정치 뉴시스 2026-04-08T02:33:48

결정 미룬 주호영에 고민 깊어진 대구 보수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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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6선·대구 수성갑·국회부의장) 의원이 8일 항고심 판단을 지켜본 뒤 최종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포기를 기대했던 대구지역 보수 진영 정치권은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 며 이번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면 제2, 제3의 대구시장 주호영 사례가 계속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법원의 공천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지난 6일 항고장을 제출했던 그는 회견에서 상식과 법리로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다 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서도 공천 실패 책임을 물어야 한다 며 대구 현장에서도 장 대표가 싫어 국민의힘을 못 찍겠다는 말이 적지 않다 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명예를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더 낮은 곳에서 더 치열하게 싸우겠다 고 말했다. 이날 주 의원의 입장 표명 일정과 관련 국민의힘 대구시당 안팎에서는 그의 무소속 출마 강행을 우려하면서도 당 중진으로서의 선당후사 를 요청하는 목소리에 호응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하지만 주 의원이 내놓은 메시지는 항고심 이후로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결정을 미루겠다 는 것이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 과정을 진행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여기에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연일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어 국민의힘은 보수진영의 핵심 텃밭인 대구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상대할 대항마를 확정짓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