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2T15:52:00

동탄 뜨니… 옆동네 병점·오산도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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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점심 무렵 찾은 경기 화성시 병점구에 있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정문 앞 김치찌개집. 이날은 삼성전자가 매달 하루씩 공식적으로 휴업하는 ‘패밀리데이’였다. 하지만 50석 정도인 식당 안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잔업을 하려고 출근한 삼성전자와 협력사 직원 50여 명이 뜨거운 김치찌개를 서둘러 먹고 있었다. 협력사 직원 전성우(43)씨는 “일이 쌓여 있어 주말에도 출근한다”며 “매일 구내식당에서 먹는 게 지겨워 점심만큼은 주변 식당을 찾는다”고 했다. 이 식당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생산 라인을 처음으로 가동한 2001년 문을 열었다. 첫 달 매출은 17만원. 주인은 “재료값도 못 건졌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생산 라인을 늘릴 때마다 매출도 덩달아 솟구쳤다. 지금은 하루 매출만 3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