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27T15:41:00

심장 박동기 달고 8번 수술에도 붓 안 놓은… “한국 최고의 모더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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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1월, 마흔여덟 유영국(1916~2002)의 생애 첫 개인전이 열렸다. 화가 생활 30년 만이었다. 물자가 부족했던 시대, 100호짜리 거대한 캔버스에 선보인 유화 15점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조선일보는 그해 12월 15일 자에 “강렬한 녹·황·적·청 등의 원색이 다이나믹하게 처리된 대작”이라며 “탐구적인 색채의 연마사”라는 평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