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5-17T11:42:00

남녀 화장실 분리됐지만…절반은 입구에 CCTV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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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은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 영상 시청 앵커 오늘(17일)은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 현장 인근에서는 추모 집회도 열렸는데요. 사건 이후 여러 대책들이 나왔지만, 최근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처럼 비극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10년 전과 지금,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장윤기/여고생 살해 피의자 : 죄송합니다.] 지난 5일 새벽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한 장윤기가 검찰로 송치되기 직전, 고개를 빳빳이 들고 남긴 한마디입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2016년 이후 살인·강도·성폭력 등 흉악 범죄의 피해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이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여전히 약자를 보호하지 못해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연수/서울 서초구 :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이 있기도 했었고 그래서 (딸이) 늦게 온다거나 아이가 그럴 경우에는 제가 일부러 차를 가지고 데리러 나가든지….] [임서원·김희주/경기 용인시·수원시 : (남녀) 공용 화장실 같은 데 갈 때는 아직 좀 무섭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10년 전 남녀 공용, 공중화장실에서 사건이 발생한 뒤 남녀 화장실을 분리하고 경찰 신고로 이어지는 비상벨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10년 전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장소를 다시 찾아가보니, 사라지고 새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주변 화장실들을 돌아다녀보면서 안심벨 등 비상장치들이 잘 마련돼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법으로 정한 남녀 화장실 분리는 대부분 잘 지켜지고 있었지만, 서초구에서 관리하는 화장실 3곳 중 1곳은 비상벨이 설치돼있지 않았습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경우도 있었고, 절반 이상은 화장실 입구를 비추는 CCTV가 없어 범죄 발생 이후에도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지아/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 : 아직도 이게(안전 장치가) 부족한 건 그만큼 이 문제를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지 못했다는 거죠. 예산을 여기에 충분히 쓰거나….] 강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나오는 대책들이 우리 사회 약자 보호에 실효성이 있는지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윤형, 영상편집 : 박춘배·장현기, 디자인 : 강윤정)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