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5T15:48:00
정부, 석탄 발전 100% 가동한다는데… 발전소 “송전망 부족해 30%가 한계”
원문 보기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자 정부는 석탄 발전 가동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 석탄 발전량의 20%를 차지하는 동해안의 최신 석탄 발전소들은 가동률을 높일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송전망이 부족한 데다, 이미 깔린 송전망마저 절반이 규제로 막혀 있기 때문이다. 8차선 도로를 뚫어 놓고 4차선만 쓰고 있는 셈이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선 한시적 규제 완화 등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강릉·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는 국내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석탄 발전소들이 몰려 있다. 전체 설비 용량은 7.4GW(기가와트)로, 국내 전체 석탄 발전 용량의 20%에 해당한다. 대형 원전 7기에 맞먹는 규모다. 하지만 이들의 가동률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송전망이 부족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