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12T00:39:24

미·이란, '15시간 마라톤 협상'…진행 상황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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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장시간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AP통신, CNN, NYT(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이란 측은 3자 형식의 협상을 수 시간째 이어가며 현지 시각 새벽까지 논의를 지속했다.협상은 한때 15시간 이상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 실무진은 현재까지도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은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 간 세 번째 휴전 협상은 일요일 새벽 이전 일단락됐으며, 수석대표 간 협상은 휴식 후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장시간의 협상 가운데 실제 미·이란 단독 협의가 얼마나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협상 진행 상황은 외부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대표단은 토요일 정오 직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 도착했으나,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백악관 역시 협상 경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한편 협상장 밖에서는 이란 측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걸프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인사와 공군·해군, 쿠드스군 관계자들이 이슬라마바드 외곽 파키스탄 공군 누르 칸 기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협상 대표단에 대한 지원·자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항공 추적 정보에서는 미국 제재 대상 항공사인 포우야 에어 소속 항공기 최소 1대의 도착도 확인됐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합의 성사 여부에 대해 나에게는 아무 차이도 없다 며 협상 결과와 거리를 두는 발언을 내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