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2T18:00:00

‘양다리 외교’ 자신하던 대만 주석… 미국에서 마주한 ‘싸늘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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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 환대를 받았던 대만 국민당 정리원(鄭麗文) 주석이 두 달 뒤인 6월초 미국 방문에서는 외교적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베이징에서는 국가 정상 대우를 받으며 시 주석과 회담했는데, 미국은 국무부 실무 담당자를 보내 정 주석을 면담했다고 한다. 관례로 해오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인사 접견도 없었다.정 주석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베이징, 워싱턴과 함께 하는 것은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하다”고 했지만, 미국은 이런 양다리 외교를 아예 무시하는 쪽으로 대응했다.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는 그를 ‘베이징 사람(Beijing’s Person)’이라고 불렀다.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전술에 넘어가 그 대리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