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1T15:46:00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사라지고 동성애 공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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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근처에는 ‘퀴어 동성애 교육 추방 교육감은 조전혁’이라고 쓴 빨간색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한 시민은 “퀴어가 뭐야? 학교에서 동성애 교육하나?”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지나갔다. 보수 성향 조전혁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동성애 교육 반대’는 서울교육감 선거 이틀 전까지도 후보들 사이 최대 이슈였다. 상대 후보들뿐 아니라 교사 단체들도 “학교 현장에서 혐오와 대립, 갈등을 불러온다”고 비판했다. 그런데도 조 후보는 28일에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의견서를 조직위원회에 공식 전달하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이날은 서울 강서구 전교조 본부 앞에서 “동성애 퀴어 축제 참여 독려와 편향적 성교육은 안 된다”고 했다. 한 선거 캠프 관계자는 “어차피 유권자 관심이 낮은 선거이기 때문에 교육 정책을 내세우기보다는 동성애 이슈로 선명성을 부각시켜 종교계 표를 가져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