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3-16T13:15:00

"미로 같았다" 꽉 찬 복도…불난 캡슐호텔 내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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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그제 불이 나 외국인 열 명이 다친 서울 소공동 캡슐호텔의 내부 피해 영상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복도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데다, 여기에 짐까지 가득 놓여 있어 대피로가 사실상 막혀 있었습니다.권민규 기자의 심층 취재입니다. ▶ 영상 시청 앵커 그제(14일) 불이 나 외국인 열 명이 다친 서울 소공동 캡슐호텔의 내부 피해 영상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복도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데다, 여기에 짐까지 가득 놓여 있어 대피로가 사실상 막혀 있었습니다. 권민규 기자의 심층 취재입니다. 기자 SBS가 입수한 서울 소공동 캡슐 호텔 화재 이후 영상입니다. 외국인 투숙객들이 짐을 챙기기 위해 경찰 안내를 받으며 전기가 끊긴 건물로 들어갑니다. 좁은 계단참엔 큰 정수기와 음료수 페트병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고,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복도엔 여행용 가방을 비롯한 짐들이 가득합니다. 객실엔 공간이 마땅치 않아 복도에 꺼내놓은 건데, 이동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어! 조심조심!] 갑작스러운 화재로 즐거운 여행은 한순간에 끔찍한 악몽이 됐습니다. [여기 한 사람 나갑니다! 안내 불 유도 좀 해주세요!] [케빈·크리스/외국인 투숙객 : 여권을 되찾으면 비행기표를 다시 끊으려고 하는데, 여권이 없어서 떠날 방법이 없어요.] [나길원/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팀 : 완전히 컴컴한 상황이었고, 제가 손전등 들고 있었잖아요. 손전등 들고 있는데도 어디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미로 같았습니다. 완전히.] 이번 화재로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10명이 다쳤는데, 중태에 빠진 50대 일본인 여성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피가 어려운 좁은 구조와 소방법 개정 전에 지어져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점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함승희 교수/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 한 쪽에만 객실이 있다고 했을 때 1.5m 폭을 확보를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거는 육안으로 봐도 60에서 80cm 사이로 보이거든요.] 특히 비상시 대피로 역할을 해야 하는 복도에 짐이 가득 쌓여 있어서 한밤중에 불이 났다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함승희 교수/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 실질적으로 이 공간은 복도가 없었다라고 보이고요. 가연물들을 방치하고 짐을 쌓아놓는 구조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피난하기 굉장히 어려웠을 겁니다.] 불이 난 호텔은 BTS 공연을 앞두고 실시된 지자체 소방 점검에서도 표본에 들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나흘간 서울 내 주요 숙박시설 5,481개소에 대한 긴급 화재점검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시청자 나길원)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