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8-28T17:11:34

워시 연준의장 "美인플레 우려스러워"…추가 긴축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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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8일(현지 시간) 미국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우려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다만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지침) 와 금리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경제적 신호인 반응 함수 에 따른 정책 대응 방식을 명시하지 않았다.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이날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우려스럽다 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취임 이후 잭슨홀에서 첫 연설을 했다.또 현재의 금융 여건에 대해선 긴축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진단했다.워시 의장은 우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분명하고 충분히 빠른 속도로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그것은 우리의 임무이자 책무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소명 이라고 강조했다.물가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그는 나는 오늘 하나의 결정이 아니라 원칙에 대해 약속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며 금리 인상의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워시 의장은 연준의 대표적인 소통 수단이었던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이미 그 유효 기간이 지났다 고 단언했다. 또 반응 함수를 미리 제시하는 방안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정학과 글로벌 공급망, 기술 변화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리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그는 연중이 시장과 소통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겠다고 했다.워시 의장은 시장 참가자들이 다음 거래를 결정하기 위해 주로 연준을 바라보는 체제를 조장해서는 안 된다 며 소통은 줄이되 더욱 목적이 분명한 조용한 연준 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워시 의장은 또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에 대해 지난 2년 진전은 미미했다 며 최근 지표가 기조적인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 고 했다.미국의 지난달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6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3.6%를 웃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이날 연설 후 시장은 워시 의장의 발언을 추가 긴축 및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다음 달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35.4%에서 이날 55.7%로 상승했다. 연준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9월 15~16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