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광주경찰청 방문…"경찰의 장윤기 수사에 국민 우려"
원문 보기[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김영근 광주경찰청을 방문해 김 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만나지 못했다.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광주청을 찾아 장윤기 사건 경찰 수사 과정과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기 위해 김 청장 면담을 요청했다.그러나 김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사전에 예정돼 있던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점검 일정으로 청사를 비운 상태였다.김 청장을 만나지 못한 장 대표는 청사 로비에서 이번 사건은 그 자체만으로 국민적 분노를 산 사건인데 경찰은 증거를 인멸하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며 국민을 대신해 사건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을 확인하러 왔지만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 고 주장했다.이어 대한민국 경찰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 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설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또 이런 상황에서 경찰에 모든 수사권을 맡기는 것이 맞는지 국민들이 우려할 수밖에 없다 며 여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을 강행하는 데 대해 비판했다.광주청 관계자는 호우주의보 등에 따른 재해·재난 예방을 위한 현장 일정이 있었다 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추후 서면을 통해 성실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국민의힘 측에 전달했다 고 밝혔다.장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와 첫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광주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지법은 전날 장윤기 사건 초동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경감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경감은 장윤기를 긴급체포한 뒤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를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고 관련 채증 자료를 삭제·인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증거인멸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