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9T21:13:29
[인터뷰] 뇌에 칩 심는 머스크? 스페인은 ‘전자 모자’로 뇌 질환 정복 나섰다
원문 보기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마지막 미지의 영역, ‘뇌’를 두고 벌어지는 테크 전쟁이 뜨겁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뇌에 칩을 심는 침습적 방식에 주력한다면, 대서양 반대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모자’ 하나로 뇌 질환을 정복하려는 기업이 있다. 바로 2011년 아나 마이케스(Ana Maiques)와 줄리오 루피니(Giulio Ruffini)가 공동 창업한 뉴로일렉트릭스(Neuroelectrics)다.첫 번째 승부처는 간질이다. 뉴로일렉트릭스는 최근 확증 임상을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비침습적 신경조절 장치로는 세계 최초의 간질 치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회사는 간질이라는 ‘교두보’를 시작으로, 뇌 질환 전반으로 적응증을 넓혀 뇌 질환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