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22T05:39:00

日, 드론 전력 확대에 1조원 투입…차세대 전투기 개발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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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정부가 무인기(드론)와 차세대 전투기 등 첨단 무기 개발을 앞세워 방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 분쟁 등에서 입증된 현대전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고가의 유인 장비 중심에서 벗어나 대량 운용이 가능한 무인 전력을 자국 방위산업 기반과 연계해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22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영국·일본·이탈리아 3개국이 차세대 6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동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엣지윙 의 마르코 조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이 자리에서 고이즈미 방위상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를 두고 일본의 향후 항공 능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프 CEO는 빠른 속도로 개발을 실행하는 것이 핵심 이라고 화답하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엣지윙이 개발 중인 이 차세대 전투기는 203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첨단 전투기 확보와 더불어 무인기 분야의 기술 자립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20일 나고야시에 위치한 산업용 드론 제조사 프로드론 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첨단 무인기의 생산 기술 기반을 국내에 두는 것은 국가 안보상 필수 불가결한 요소 라며 무인기 국산화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일본이 무인기 국산화와 대량 배치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전쟁 방식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중동 분쟁 등에서 저비용 드론이 기존의 값비싼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전쟁의 양상을 뒤바꾸는 핵심 무기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막대한 군비 증강에 대한 위기감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무인기·무인정·무인잠수함 등 총 10종의 무인 자산을 육·해·공 자위대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연안 방어 시스템 실드(Shield) 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올해에만 약 1조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해 수천 대의 무인기를 사들일 계획이다.일본 방위성은 가격이 막대한 유인 장비만으로는 광범위한 해상, 연안 방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대량으로 운용할 수 있는 무인 장비를 조합한 새로운 연안 방어 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첨단 기술력을 갖춘 자국 방산 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비대칭 전력인 무인 전력을 전면에 내세워 동북아 안보 지형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