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노리는 트럼프 "휴전 연장 필요 없다…이란, 재건 위해 합의할 것"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이 오는 22일(이란 시간 기준, 미국 시간 21일) 끝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미국 A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조너선 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놀라운 이틀(amazing 2 days ahead)을 보게 될 것이다. 정말이다 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은 필요하지 않을 것 이라며 2주 기간 만료 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이란이 전쟁 재개보다는 국가 재건을 선택할 것이라는 취지다.그는 어느 쪽으로도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그들이 재건을 하기 위해서는 합의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며 그들의 정권은 완전히 달라졌으며, 우리는 급진 세력을 제거했다 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세계는 산산조각났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고 칼 기자는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란과의 2주 휴전을 선언하고 파키스탄 중재 하에 양국간 평화 협상을 개시했다.그러나 우라늄 농축, 대(對)이란 제재 등 2주 내에 마무리하기 어려운 대형 현안이 산적한 만큼, 양국이 우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 문제 등을 고리로 휴전 연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그러나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첫 협상에서 양국은 곧바로 우라늄 농축 문제로 정면으로 부딪혔다. 일단 20년 농축 중단 과 3~5년 농축 중단 입장을 상호 확인한 후 2차 협상을 기약한 상태다.트럼프 행정부는 첫 협상 종료 후 이란 해상 봉쇄 를 선언하며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상 조기 타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이란 핵 동결과 제재 해제를 맞바꾸는 빅딜 을 바로 체결하고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이다.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14일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대통령은 작은 합의가 아니라 포괄적 합의(Grand Bargain) 를 원한다 고 밝혔다.그러면서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않은 이유는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국가 차원의 테러 지원을 중단시키는 동시에 이란이 번영하고 세계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의 합의를 원하기 때문 이라고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도 15일 방송을 앞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거의 끝난 것 같다. 거의 끝난 상태로 보고 있다 고 말해 사실상 조기 종전을 시사했다.2차 협상이 성사될 경우,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 줄다리기와 함께 대이란 제재 완화 등 미국의 경제적 보상 문제가 직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농축 중단-제재 해제를 큰 틀에서 합의하더라도, 고농축 우라늄 440㎏ 처리를 포함한 검증·사찰 문제, 탄도미사일 전력·대리세력(저항의 축) 문제 등 복잡한 사안이 남아 있어 조기 타결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