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0T15:30:00

[잠깐 이 저자] 말을 잘하고 싶다면… 내가 누군지부터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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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강의인 줄 알았더니, 말의 ‘본질’을 숙고한 책이었다. 조수빈(45) 아나운서의 책 ‘끌리는 사람의 비밀’(북로망스) 이야기다. 조수빈은 아나운서 4년 차인 2008년 KBS ‘뉴스9’ 메인 앵커석에 앉았고, 2019년 프리랜서 선언 후엔 채널A 뉴스 진행, TV조선 시사 토크쇼 ‘강적들’ 메인 MC 등을 맡으며 수만 번 마이크 앞에 선 베테랑 방송인. 그는 “올 초부터 강남대 특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스피치 교재를 찾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담긴 책이 눈에 띄지 않아 직접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 남이 듣기 좋게 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전에 ‘그 말을 하는 나는 누구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나운서 훈련은 남을 설득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법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데 내가 일을 해 보니 남에게 포커스를 맞춰 말할 때보다 나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쌓여야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더 잘 도달하더라. 아무리 현란한 화술을 구사해도 말하는 사람의 내면이 탁월하지 않으면 그 말이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