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7-10T04:06:49

아파트 경매도 반도체 배후 지역에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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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달 경매 시장도 반도체 배후 지역 내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10일 경·공매 데이터전문기업 지지옥션의 6월 경매동향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지역 경매 진행 건수는 7172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낙찰 건수는 전체의 23.7%인 1700건으로,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은 58.5%를 기록했다. 모두 전국 평균(낙찰률 22.5%·낙찰가율 58.5%)과 비슷한 수준이다.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으로 전국 평균(3.1명)을 웃돌았다.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의 대장주 단지인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과 수원시 권선구 소재 아파트 2건에 30명 넘게 응찰하면서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202동 25층 전용면적 93㎡에는 36명이 참여해 6월 이뤄진 전국 경매에서 응찰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이 곳은 8억8270만원에 낙찰돼 감정가(8억1200만원) 대비 108.7%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수원시 권선구 상록아파트 3층과 수원역센트럴어반시티 20층도 각각 32명이 경쟁해 6월 이뤄진 경매 응찰자 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낙찰가율은 각각 97.9%, 103.2% 기록했다. 이들 아파트는 경기 내 이른바 반도체 벨트 배후 지역에 있는 곳들이다. 특히 권선구는 수원시 내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풍선 효과를 기대해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6일 기준) 권선구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했다. 올들어 누적 상승률은 4.39%로, 수원 내 영통구(7.85%) 다음으로 높다. 평택 지역 아파트값은 0.11% 떨어졌으나, 올들어 가격은 조금씩 회복 추세에 있다. 올들어 누적 하락률은 2.62%로 지난해 같은 기간(-4.12%)보다 1.50%포인트 개선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탄에서 시작된 경기 남부 주거 지역들의 가격 흐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며 특히 비규제지역 내 일부 단지의 경우 풍선 효과를 기대해 미리 매도 호가를 인상하거나 이를 기다리는 곳들이 보이고 있으며,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데 반해 대출 한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실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