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7T21:00:00

“신비 복숭아 없어요?” 폭염만큼 치열한 ‘신상 과일’ 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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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4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가락시장)의 한 점포. 현대백화점에서 과일 매입을 담당하는 김우진 선임이 한창 제철인 복숭아 여러 개를 칼로 잘라 맛보고 있었다. 기계로 당도도 측정했다. 그가 맛본 복숭아는 겉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단순히 ‘황도’나 ‘백도’가 아니었다. ‘신비’ ‘대극천’ ‘이노센스’ ‘설홍’ 등 품종이 제각각이었다. 현대백화점은 5년 전만 해도 여름철 취급하는 복숭아가 3품종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복숭아만 10여 품종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