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장동혁 사퇴론…오세훈 "결단이 필요한 시점" 배현진 "정리해주는 책임감 필요"
원문 보기[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불과 40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사퇴론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자,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장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퇴 요구에 대해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을 진정 다하는 것인지, 그것이 진정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 고 밝혔다.그는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 정치는 장동혁의 정치도 아니다 라며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 고 했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5%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9월 국민의힘이 창당한 이래 최저치다(응답률 1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는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 고 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지난 22일 장 대표 앞에서 결자해지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TV조선 유튜브에서 장 대표께서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 반경을 줄여주는 게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 며 가장 낮은 지지율이 나왔다면 당연히 대표가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겠나. 본인의 자숙이나 결단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했다.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지금이라도 지도자답게 정리해 주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일인) 5월14일이 장 대표에게는 최종 시한 이라며 본 후보들이 모두 등록하고 난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국민의힘에 장동혁이라는 존재가 남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다만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선거가 이제 40일 정도 남았는데 지금 당 지도부 바꾼다고 무슨 뚜렷한 방법이 있겠나 라며 당 지도부가 빨리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중심으로 이번 선거를 집중적으로 치르라는 방침을 결정하는 게 좋다 고 말했다.장 대표가 해당 행위를 하는 후보자는 즉시 교체하겠다 고 경고한 것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졌다.장 대표의 발언이 당 일각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공천 주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부산 북갑은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곳이다. 장 대표는 앞서 한 전 대표 지원 의사를 밝힌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은 이와 관련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당원을 속이는 것도 모자라 공천 박탈 협박이라니, 제발 그 눈빛 좀 부드럽게 하시고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시라 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