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7-03T13:03:00

"지금은 과매도 구간…코스피 1만1000도 가능" 낙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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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최근 국내 증시가 파생 상품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빅테크발 우려로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대형 주도주 중심의 실적 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현재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구독자 300만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에 출연해 최근 코스피 시장의 급락을 명백한 언더슈팅(과매도) 국면 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장은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6.6배 수준으로 금융위기 시절 이후 처음 있는 일 이라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 축소나 반도체 단가 피크아웃 우려는 차익 실현 핑계를 찾던 시장이 만들어낸 일시적 노이즈일 뿐, 전방 업황의 견조함은 지속되고 있다 고 진단했다.향후 지수 상단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 부장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150 수준까지 수직 상승한 상태 라며 여기에 적정 PER인 9~10배 수준만 정상적으로 적용받더라도 펀더멘털상 코스피 1만1000선 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7월 중순 이후 미국의 물가 지표 안정화로 금리와 환율이 꺾이고, 낮아진 눈높이 덕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이 맞물린다면 매우 탄력적인 지수 복원력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주도주 교체론 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부장은 역사적으로 상승 추세가 유효한 시장에서 주도주가 바뀐 적은 없다 며 최근 소외주들이 반등한 것은 낙폭 과대에 따른 갭 메우기 성격일 뿐, 이번 사이클의 핵심 주도주는 여전히 반도체와 AI 공급망 업종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7~8월 전략으로 반도체 대형주와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 도입 수혜가 예상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중심축으로 유지하고, 자동차·조선 및 금리 인하 수혜주인 제약·바이오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이 부장은 최근 시장의 공포를 자극한 연기금 리밸런싱 우려에 대해 기관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며 수개월에 걸쳐 기계적인 비중 조절을 할 뿐, 방향성을 무너뜨릴 폭탄 매물은 나오지 않는다 고 일축했다. 또 시장이 흔들릴 때 본질적인 펀더멘털과 단기 노이즈를 냉정하게 구분해야 한다 며 대중의 공포 심리에 휩쓸려 매도하기보다, 주가가 매력적인 레벨에 진입했을 때 심리를 컨트롤하는 투자자가 결국 큰 결실을 맺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