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5T15:33:00
‘돈 먹는 하마’ 된 LCC… 모기업 곳간 축내나
원문 보기제습기와 공기청정기를 주력으로 하는 중견 기업 위닉스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2024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다. 코스닥 상장사이면서 최근 수년간 3000억원 안팎의 연매출을 꾸준히 올려온 이 회사는 2022년 자금난으로 회생 절차를 밟던 플라이강원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했다. 위닉스는 약 1000억원 가까이를 더 투입해 파라타항공을 출범시킨 후, 작년 9월 말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반년도 안 된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이 터지며 고유가 직격탄을 맞았다.그 여파는 모기업 위닉스를 흔들고 있다. 위닉스는 올 1분기 매출이 12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늘었는데, 영업손실 규모는 54억원에서 217억원으로 4배가 됐다. 항공업계에선 파라타항공에 대한 자금 지원 부담이 실적을 누르는 상황에서, 전쟁 여파로 2분기 이후엔 재무 구조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