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BS 2026-07-19T14:33:00

"최저임금 수준, 일만 늘었다"…'반도체 호황'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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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에 성과급 잔치까지 예고했지만 반도체 하청 노동자들에게는 먼 얘기이기만 합니다. 하청 노동자들은 "반도체 호황으로 업무 강도가 늘어난 데다 박탈감만 커졌다"고 토로했습니다.전형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 영상 시청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에 성과급 잔치까지 예고했지만 반도체 하청 노동자들에게는 먼 얘기이기만 합니다. 하청 노동자들은 "반도체 호황으로 업무 강도가 늘어난 데다 박탈감만 커졌다"고 토로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하청업체 노동자 김진수 씨는 SK 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10년째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웨이퍼 등을 운송하는 일을 합니다.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서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고 말합니다. [김진수/SK하이닉스 하청노동자 (피앤에스로지스지회) : 물량이 이제 엄청 늘기 시작을 하고 여덟 명이 필요한 데 네 명이 일을 하게 한다거나.] 청주공장에서는 지난달에만 두 차례 불소 가스가 누출되면서 하청 노동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했습니다. 위험을 감수하며 힘들게 일했지만, 돌아온 건 기대보다 훨씬 적은 상생 장려금이었습니다. 하이닉스 직원만큼 억대 성과급은 바라지도 않지만, 박탈감이 들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진수/SK하이닉스 하청노동자 (피앤에스로지스지회) : 자부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자존심은 지킬 수 있는 정도는 줘야 되는 것 아니냐.] 삼성전자 하청노동자들은 이마저도 부러워했습니다. 삼성전자 성과와 연동해서 지급되는 금액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노태연/삼성전자 하청노동자 (SY노조) : 하루에 최소한 2만 보 이상씩 이동을 합니다. 봉와직염이라든가 이런 하지정맥류 같은 게 주로 많이.] 최근에는 하청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월급이 최저임금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조현철/삼성전자 하청노동자 : (하청노동자도) 분명히 기여한 바가 있기 때문에 저희도 상실감 같은 것도 많이 느끼고.] 기업의 초과이윤 분배를 논의하는 정부 토론회에선 기업 성장에 기여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해 성과를 배분하는 게 바람직하고 하청노조가 원청 기업에 성과급을 교섭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흥준/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 (지난 14일, 토론회) : 같이 원하청 교섭을 하고 성과급에 대해서만, 협의를 좀 해서 적정선을 정하는 게 좋겠다라는 것이고요.] 반면, 경영계는 초과이윤은 미래 투자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해야 하고 성과급은 경영 판단의 영역이라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