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9T15:45:00
고전소설 읽고 정답 없는 토론… 고교생들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뭔지 깨달아”
원문 보기“이 책에서 주인공은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눈을 도려냈죠. 왜 그랬던 걸까요?”이 질문에 조용해졌다. 15초쯤 침묵이 이어지다가 한 학생이 입을 열었다. “동물을 사랑한 게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러자 다른 학생은 “그동안 자기가 했던 말과 달리, 정작 자신은 고양이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을 넘어버린 거 아닐까요?”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