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5-01T13:39:00

외국인 3.5%뿐인데…"공짜면 질 떨어져" 국민 부담만?

원문 보기

ⓒ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전 세계 박물관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관람객을 모았습니다. 관람객이 늘면서 더 나은 전시 환경을 위해 입장료를 받자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 영상 시청 앵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전 세계 박물관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관람객을 모았습니다. 관람객이 늘면서 더 나은 전시 환경을 위해 입장료를 받자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외 주요 박물관과 비교하면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낮아, 우리 국민 부담만 키울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주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휴일을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엔 어김없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민희/경기도 부천시 : 오면 두세 시간 줄선다고 그래서, 가장 빨리 와야 한두 시간 서 있는 게, 더 시간 소모가 안될 것 같아서 빨리 왔어요.] [로베앙/프랑스 마르세유 : 뭐, 북적북적하네요.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일 테니까 흥미롭기도 하고요.] 지난해 관람객 650만 명 시대를 열었던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는 지난 3월까지 이미 200만 명 넘게 찾으며 관람객 수 세계 2위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람의 질이 떨어진다는 부작용이 생기면서 유료화 논의가 촉발됐습니다. [김영호/전 한국박물관학회장 : 이제 지속 가능이라는 측면에서 유료화가 이제는 필요하지 않는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자꾸 보면 너무나 좋다'를 느끼는 거기 때문에, 관람을 위한 허들을 낮추는 게 더 바람직한 거지 그것을 높이는 건 적절하지 않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높은 해외 박물관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75%, 영국 박물관은 60% 내외가 외국인 관람객인 반면, 국립중앙박물관은 3.55%에 불과해 유료화는 곧 우리 국민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유료화로 관람의 질을 높이고 유물 확충과 시설 개선 등을 도모할 순 있지만, 지난 2008년 무료 전환 당시의 명분이었던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서민 부담 경감이 무색해질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단 조심스럽게 유료화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유홍준/국립중앙박물관장 (2025년 10월) : 저희도 유료화하는 시점과 유료화 방식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올 연말부터 온라인 예약과 모바일 티켓 제도를 시행해, 정확한 관람객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도 필요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유료화 여부가 결정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석진선)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