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스트림 폭파' 두 번째 우크라이나인 체포(종합)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022년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의 해저 폭발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독일 연방검찰이 19일(현지 시간) 밝혔다.유로뉴스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우크라이나 국적 남성 볼로디미르 Z 가 유럽 체포영장에 따라 이날 오전 크로아티아 서부 풀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용의자는 독일로 이송돼 독일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전문 잠수부 자격을 보유한 용의자는 이에 앞서 기소된 세르히 K 의 일당으로, 2022년 9월 보른홀른섬 인근 해저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 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용의자는 폭발물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잠수 작업에 참여했다 고 덧붙였다.독일 검찰은 개인정보 보호 규정에 따라 성을 Z 라고만 공개했지만, 지난해 폴란드에서 체포됐다 석방된 볼로디미르 주라울레우 와 동일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5년 폴란드에서 체포됐지만, 폴란드 당국이 독일로 신병을 인도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석방됐다.세르히 K는 우크라이나 군인 세르히 쿠즈네초우다. 쿠즈네초우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된 뒤 그해 11월 독일로 인도됐고 지난 6월 민간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과 폭발물 사용, 시설 파괴 등 혐의로 기소됐다.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해저 가스관이다.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7개월 만인 2022년 9월 26일 덴마크 본홀름섬 인근 국제 수역 약 80~110m 깊이 해저에서 강력한 수중 폭발로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파괴됐다. 노르트스트림1 2개 관 전체, 가동을 앞두고 있던 노르트스트림2 2개 관 중 1개가 파괴됐다. 관 내 압축돼 있던 메탄가스가 유출되면서 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메탄 누출 사태를 기록하기도 했다.사건 당시에는 배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러시아가 의심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