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6-08T08:05:24

[김화진칼럼]기업 연수원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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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여러 나라 학교의 교수, 학생, 그리고 줄잡아 100개가 넘는 국내 기업, 기관의 임직원들에게 강의, 강연을 했다. 여기에는 대형병원 세 곳의 의료진도 포함되는데 흰 가운을 입은 선생님들이 가득 찬 곳에서 강의한 기억은 특별하다. 회사 본사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나 임원교육도 있었고 교육원, 연수원에서 초청을 받기도 한다. 변호사협회 같은 협회 초청도 있었고 사법연수원에서 군법무관 교육도 했는데 법무관들이 완벽하게 줄을 맞추어서 책상 위에 필기도구 통을 놓아두고 그 안에 칫솔도 들어 있는 것이 신기했다. 회사 중견간부나 신입사원 교육도 많다. 가장 기억에 남는 회사는 신한은행이다. 경기도 기흥의 연수원에 도착해서 강의실을 찾아가는데 필자의 학생쯤으로 보이는 어린 신입사원들이 긴 줄을 만들어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줄을 가로질러 지나가야 해서 가까이 다가갔다. 그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직원들이 일제히 큰 소리로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표정과 몸짓이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가장 기분 좋은 기억 중 하나로 남았다. 강의실로 향했고 그날 강의는 지점장 40명이 대상이었다. 끝나고 대표가 모두 같이 준비한 페라가모 넥타이를 선물로 주었다. 돈을 가장 많이 만지는 은행 지점장들 선물이니 꼭 하고 다니라는 말도 들었다. 그 넥타이는 아직도 잘 가지고 있다. 얼마 전 신한은행 이사회 강연에 그 넥타이를 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