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6T08:27:00
[경제 뉴스로 배우는 한입 한자] 배 절반씩 따로 만들어 레고처럼 合體! 선박 주문량 치솟자 조선 기업들이 ‘分業’한대요
원문 보기거대한 선박이 두 동강이 난 채 바다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지 않은가요? 사실은 선박이 부서진 게 아니에요. 기다란 크레인이 두 조각을 연결하더니, 하나의 선박으로 만들었죠. 지난 6일, 울산에 있는 HD현대중공업의 조선소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선박의 앞머리는 조선 기업 ‘HSG성동조선’이 만들었고 뒷머리는 조선 기업 ‘HD현대중공업’이 제작했어요. 두 조선 기업이 배 앞뒤를 나눠 만들고 하나로 합체하는 프로젝트는 HD현대중공업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거예요. 이렇게 여러 사람이나 기업이 역할을 나눠 완성된 제품을 만드는 생산 방식을 ‘분업’이라고 해요. 분업은 1760년대에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에서 탄생했어요. 산업혁명 당시 기계가 공장 곳곳에 쓰이기 시작하면서 근로자들은 각자 제품을 조립하거나 정리하는 등 역할을 나눠 일해 물건을 대량 생산할 수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