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늘었지만, 체감경기 악화…더딘 회복세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 1월 공공 토목과 민간 주택 수주 증가로 전체 건설수주 전년 동월 3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기성이 21개월 연속 감소하고, 고용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건설경기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동향(2026년 3월호) 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수주 금액이 1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수주는 토목 중심으로 75.4% 늘었고, 민간수주도 주택 정비사업 영향 등으로 26.8% 증가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9조8000억원으로, 21개월 연속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8.3%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와 최근 착공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건산연의 설명이다. 건설활동 부진은 고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6년 1월 건설업 취업자는 19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연구원은 최근 감소 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경기 회복보다는 전년도 고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공사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28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주요 건설자재 가격은 시멘트와 레미콘이 하락했으나 일반철근은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이지혜 연구위원은 1월 건설수주는 일부 공공 발주와 민간 주택 수주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건설기성 감소와 체감경기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건설경기 전반의 둔화 흐름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