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의왕]오동현·정순욱 비방전 격화…여론조사 논란→맞고발
원문 보기[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시장 경선이 예비후보 간 고발과 비방전으로 얼룩지며 과열 양상을 보인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팀 구성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본선 경쟁력 약화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다.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의왕시장 경선에 나선 오동현·정순욱 두 예비후보는 상대측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정책 대결보다는 상대를 향한 사법기관 고발이 앞서면서 경선판이 진흙탕 싸움 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온다.포문은 오동현 예비후보가 열었다. 오 예비후보 측은 지난 1일 정순욱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 김 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오 후보 측은 김 모 씨가 SNS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출처나 근거 없이 정 후보가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수치를 유포했다 며 이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등록 결과만을 공표해야 하는 선거법을 위반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정순욱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공유했을 뿐 허위 사실 조작이 아니며, 후보 본인과는 무관한 사안 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열세를 뒤집기 위한 묻지 마! 고발 이자 부정적 공세 라며 오 후보 측에 대해 무고죄와 명예훼손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맞받았다.양측의 감정싸움이 격해지면서 지역 사회의 시선은 싸늘하다. 한 의왕 시민은 시장 후보 경선은 지역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작금의 사태가 매우 우려스럽다 고 개탄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후보 간 검증은 필요하지만, 도를 넘는 비방전은 자제해야 한다 며 법적·정치적 공방이 길어질 경우 경선 이후 지지층 결집이 어려워져 본선 경쟁력에 치명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