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6T15:47:00
[현장 르포] 태극기는 어르신의 전유물? 이젠 2030의 ‘애착템’ 됐다
원문 보기직장인 오모(32)씨는 요즘 어디를 갈 때 항상 태극기를 가지고 다닌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잠실 참정권 집회’에 참석한 이후 생긴 버릇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숄더백에 작은 태극기를 꽂아둔 사진을 올리고 “반려 태극기와 함께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 태극기’는 반려동물처럼 애정을 갖고 태극기와 늘 함께한다는 뜻이다. 최근 젊은이들이 주로 쓰는 말로 ‘애착 태극기’라고도 불린다. 직장인 한모(29)씨도 최근 ‘태극기 전도사’가 됐다고 한다. 한씨는 “길에서 시민들이 나눠준 태극기를 받았는데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묘한 일체감을 느꼈다”며 “보다 보니 ‘태극기가 참 예쁘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