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5T15:56:00
“한국 군함 보내라” 트럼프의 파병 청구서
원문 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5개 국가에 긴장이 고조되는 호르무즈 해협에 미국을 도울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바라건대,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 이상 위협 받지 않도록 (이란 정부의) 인위적 제약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미국은 지난달 전쟁 시작 후, 주로 이란에서 수백~10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원거리 공격을 해왔는데,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을 개시할 때 지원해달라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폭이 약 40㎞에 불과해 이란의 기뢰, 드론에 노출되기 쉬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주로 이용하는 국가를 묶어 다국적군을 편성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의 지명을 받은 국가들은 모두 신중한 입장을 밝힐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트럼프가 느닷없이 국제법적으로 정당성이 부족하고 명분이 없는 전쟁을 벌여 여론이 좋지 않기에 최대한 신중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