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6T08:30:00

개국공신 집안 ‘금수저’ 한명회...미관말직 시작해 부관참시로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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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韓明澮·1415~1487)는 오래도록 회자되는 인물입니다. 그가 남긴 ‘살생부’ ‘압구정’이란 어휘는 오늘날까지 휘발되지 않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립니다.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등장하면서 뭇사람으로부터 더없는 ‘악인’으로 지목되는 한명회. 계유정난을 ‘성공한 쿠데타’로 기획한 그는 살아서 사적 욕망을 마음껏 누렸지만, 권력의 정점에서 내리막길을 걷는 말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