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최고지도자 첫 성명 "순교자 피의 복수…호르무즈 계속 봉쇄"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12일(현지 시간) 첫 공개 성명에서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 를 다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고, 역내 미군기지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외신들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이날 이란 국영방송 여성 앵커가 대독한 성명에서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어린이들을 언급하며 이란은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주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또 호르무즈 해협은 적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계속 봉쇄돼야 한다 며 필요하다면 또 다른 전선도 열 수 있다 고 경고했다.아울러 이란은 15개 이웃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추구한다 면서 오직 이웃국 내에 있는 미군 기지만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적에게 배상을 요구할 것 이라며 만약 적에게 배상을 받을 수 없다면, 그들이 우리를 파괴한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재산을 파괴할 것 이라고 했다.이어 국가가 점령되거나 분열되는 것을 막아준 군 에게도 감사를 표했다.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으로, 지난 8일 88명의 시아파 고위 성직자로 구성된 이란 전문가회의에서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왔다.이날 성명 발표에서도 그의 행방이나 건강 상태, 신체적 상태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앞서 이란 측은 그가 미·이스라엘 공습 첫날 다리 등 부상을 입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안전하고 건강하다 고 의혹을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