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6T21:00:01

[산업x파일]“10억짜리 캠핑장은 반값에도 안 팔린다”...한때 7조원 캠핑 제국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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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장작불 보며 멍 때리기) 하러 오라던 캠핑장이 이젠 사장님들 속 타 들어가는 ‘속멍’터가 됐습니다.”경기도 가평에서 1200평 규모의 글램핑장(침대·싱크대·에어컨 등 편의시설을 갖춘 텐트식 야외 숙소)을 운영하는 김모(69)씨는 요즘 장작 대신 가슴을 태운다. 지난 2021년 4월, 김씨는 퇴직금 4억 원에 대출 6억 원을 얹어 총 11억5000만원을 들여 이곳을 열었다. 개업 초기 2년간은 주말마다 예약이 꽉 차 매달 4500만원씩 통장에 꽂혔다. 대기업 부장 부럽지 않은 제2의 인생인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