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28T08:30:36

박형준은 피고발…조현화랑, 전재수·시민단체 10억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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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민단체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가족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조현화랑 측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시민단체를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시민단체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박 후보 배우자와 아들, 하도급 업체 대표를 업무상배임·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시민단체는 지난 2019년 엘시티 미술품 설치용역 과정에서 엘시티PFV 이사회가 협력업체로 조현화랑을 의결했음에도 H사가 별도 승인 없이 또 다른 가족회사와 17억3850만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또 박 후보가 지난 19일 부산KNN 후보자 토론회에서 엘시티 미술품 설치용역과 관련해 비리가 없다 비리가 하나라도 나오면 시장을 안 한다 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관련 판결문과 계약서 등에 비춰 객관적 사실과 배치된다 며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는 박 후보가 지난 26일 KBS 토론회에서 퐁피두센터 분관 문제를 부산시 공론화위원회에서 논의 중 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관련 공론화위원회가 실제로 구성된 사실이 없다 며 허위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박 후보 가족이 조현화랑 대표이사 재직 시절 회사 명의로 10억원과 10억5000만원 규모의 전세권을 설정해 가족 주거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회사 자금을 개인 가족 주거에 사용한 것은 업무상배임 및 횡령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고 주장했다.박 후보 측은 앞서 해당 시민단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주장”이라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조현화랑은 전 후보와 시민단체를 상대로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조현화랑 측은 전 후보와 시민단체가 명백한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 의혹을 제기해 화랑의 사회적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고 주장했다.조현화랑 측 법률대리인인 한정윤 변호사(법무법인 화담)는 피고들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마치 기정사실인 양 언론과 대중에 공표했다 며 이로 인해 조현화랑의 신뢰도가 추락했을 뿐만 아니라 소속 작가 계약과 작품 거래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막대한 금전적·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다 고 밝혔다.이어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무분별하게 유포하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