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3T18:00:00

나이키 카본화 신으면 달라질까… 나의 러닝화 편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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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용 카본화(밑창에 탄소 섬유판을 넣어서 반발력을 높인 러닝화)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2023·2025년 춘천마라톤에서 신었던 카본화가 600㎞를 넘겨서 한 켤레 더 살까 고민하던 차였습니다. 카본화의 탄성이 최적 상태를 유지하는 마일리지가 보통 300~500㎞ 정도라고 하니 수명이 상당히 짧습니다. 겉보기에는 아직 멀쩡해서 올해까지 한 번 더 신을까 하다가, 기록 단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구매 버튼을 눌렀습니다. 지난달에 조깅화도 새로 들였으니 한 달 사이에 두 켤레를 샀네요. 평소에 신는 러닝화는 이렇게 크게 두 켤레입니다. 조깅을 비롯해서 그날그날 훈련할 때 신는 데일리 트레이너(daily trainer)는 나이키의 기본 모델 ‘페가수스’ 시리즈를 신습니다. ‘재미없는 신발’이라는 평도 있지만 저는 기교 없이 다리의 힘으로 정직하게 뛰어야 하는 신발이어서 좋아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