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4T03:15:00
‘기회의 땅’이라던 인도네시아… 하나·신한 ‘선방’, KB·우리 ‘고전’
원문 보기동남아 최대 경제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거점에선 모두 흑자를 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만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현지 은행 인수와 영업망 확대에도 부실 여신과 금융 사고, 규제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과 건전성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 해외 점포의 국가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인도네시아에서 5300만달러 적자를 냈다. 금감원이 집계한 14개국 가운데 유일한 적자다. 미국(2억1700만달러), 홍콩(2억4300만달러), 일본(1억6400만달러), 영국(1억5800만달러) 등 주요국에선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동남아 6개국 전체로는 5억88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인도네시아만 성적이 크게 뒤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