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21T02:09:19

전재수, 시민 관광기본권 조례 신설…"숫자보다 삶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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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21일 시민 중심 관광정책 구상을 발표했다.전 후보는 이날 관광객 숫자에만 집중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으로 부산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며 관광정책도 결국 시민을 위한 정책이어야 한다. 시민이 배제된 관광정책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 고 밝혔다.이어 관광객만 북적이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머물고 골목상권이 살아나며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부산 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그는 부산시민 관광기본권 조례 를 신설해 성별·세대·소득·지역·신체적 조건 등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관광활동에 참여하고 관광을 향유할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정책을 시민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세부적으로는 ▲취약계층 관광바우처 지원 ▲주요 관광지 부산시민 할인 확대 ▲생활밀착형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광 접근성을 높이고 동부산 중심의 관광 인프라를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또 ▲교통약자 친화 관광환경 조성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생활·관광권 연결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구축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성장하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전 후보는 최근 부산 관광산업의 성장세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0만명을 돌파했고 증가율도 24%를 넘기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며 외국인 관광객 지출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이어 화려한 통계 뒤에 가려진 시민들의 현실도 함께 봐야 한다 며 관광산업이 성장했지만 시민과 현장 종사자들은 그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부산노동권익센터 조사에 따르면 관광숙박업 종사자 약 80%가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관광공사 경기동향 조사에서도 매출과 수익이 좋아졌다 는 응답보다 악화됐다 는 응답이 더 많았다.전 후보는 박형준 시장은 외국인 방문 300만을 자축했지만 왜 청년들은 부산을 떠나고 관광 종사자들은 일을 그만두려 하는지 돌아봐야 한다 며 글로벌 관광도시라는 구호와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 사이 괴리가 크다 고 비판했다.그는 부산 관광은 여전히 저임금·단기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며 해양치유·의료웰니스 관광, 아시아 3대 크루즈 미항 조성, 서부산 에코스포츠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으로 전환하겠다 고 밝혔다.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연 1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관광 구상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