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데일리 2026-07-23T21:00:03

역사 품은 숲 걷고, 왕 머문 산정서 더위 식혀…폭염 걱정 없는 '평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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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지는 대개 물을 따라 정해진다. 바다로 가고, 강과 계곡을 찾는다. 평창에서는 여기에 높이가 더해진다. 굽이진 길을 따라 고도가 오를수록 차창 밖 공기가 달라지고, 산으로 한 겹 깊이 들어설 때마다 한낮의 열기는 한 발씩 물러난다. 물론 바다는 없다. 대신 하늘을 가릴 만큼 짙은 숲과 산에서 막 흘러내린 계곡물, 한여름에도 찬 기운이 머무는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