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18T08:45:59

무안참사 유가족, 말없이 내민 李대통령 손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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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0분께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1층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이 대통령은 분향소 입구에서 희생자 유가족 10여명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무거운 표정의 이 대통령은 별다른 말 없이 유가족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나누며 위로를 대신했다.유가족들은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라고 답했다.위패와 영정이 놓인 분향소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이 대통령이 추모를 마치고 떠나자 유가족들은 감정이 북받친 듯 그 자리에 서서 눈물을 훔쳤다.한 유가족은 (대통령이) 여기까지 오는 데 1년 반이 걸렸다. 그래도 와줘서 고맙다 며 울먹였다.또 다른 유가족은 서로를 끌어안고 언니,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 고 다독였다.무안공항 활주로 일대 유해 수습 현장으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또 다른 유가족들을 만나 너무 지연됐다 며 아직까지 공항에 남아 계신 유가족들을 위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유가족협의회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이곳까지 찾아와 유가족의 이야기를 들어줘 위로가 됐다 며 이제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더 속도를 내길 바란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