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탈퇴 강하게 고려하고 있어"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 영국 텔레그라프 지와의 인터뷰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를 강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게재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포함 32개국 군사동맹체 나토를 종이 호랑이 에 비유하면서 나토는 거의 눈에 띄이지도 않는 존재가 되었다 고 비하했다. 한번도 나토의 영향력이나 의견에 휘둘린 적이 없다 고 자랑한 트럼프는 나는 진즉부터 그들이 종이 호랑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그리고 푸틴도 역시 이를 알아챘다 고 말했다.나토의 유럽 주축들 모두가 이번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전쟁을 사전에 통보받거나 상의받은 바 없으며 국제법 상 문제가 있다면서 미군의 기지 및 영공 사용을 거부했다. 트럼프의 비난 표적이 된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기지 사용 및 자국 전투기 협력을 허용하기에 이르렀지만 방어 등 상당한 제한 조건을 붙였다.지난달 14일부터 트럼프가 이란의 무기 가 된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해소하는 작전에 동참을 요청했지만 거명된 영국, 프랑스는 물론 이후 나토 내 30개 유럽 동맹 중 아무도 응하지 않아 심사가 매우 뒤틀린 상태다.전날 트럼프는 유럽 등 우방들에게 석유를 얻어싶으면 해협으로 직접 가서 얻어내라고 비아냥거렸으며 몇 시간 뒤에는 호르무즈해협하고 우리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고 강조했다. 이란이 사실상 목을 쥐고 있는 호르무즈해협을 통해서 전쟁 전 최소 하루 1000만 배럴의 중동 원유가 인도양으로 빠져나와 각국에 수출되고 있으나 서부 및 동부 아시아가 그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호르무즈해협 통과분 수입 비중이 매우 낮다.나토는 2차대전 후 소련의 동구권 공산화가 가시화된 1949년 미국과 영국 주축으로 12개국이 참여해 창설되었다. 소련은 1955년 대항 조직인 바르샤바조약기구를 창설했지만 1990년 냉전 붕괴로 소멸되었다.나토는 트럼프가 1기 취임할 때 27개국이었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입 이후 현재 32개국으로 불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