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19T07:41:29

전국 교육감 공약 분석해보니…핵심 키워드 'AI'·'학생'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공약 분석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학생 과 지원 이었으며, 집중 반복되며 중요성이 가장 강조된 단어는 인공지능(AI) 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강경숙·이주영 의원과 함께 19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26 교육감 공약과 학교 현장: 약속과 실현 사이, 공약은 어떻게 진짜 교육 이 되는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감 당선인들의 공약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 행정의 합리적 분리 , 국가·교육청·학교 간 책임 재구조화 , 학교업무영향평가 제도화 등 입법적·제도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수연 교사노조 정책연구원장이 16개 시·도 교육감 공약을 전수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총 163회·80개 공약에서 나타난 학생 이었다. 이어 지원 146회·53개 공약, 교육 은 144회·60개 공약, 학교 127회·57개 공약에서 나타났다.전체 출현빈도와 해당 단어가 여러 공약에 얼마나 널리 분포했는지를 함께 고려해 산출한 TF-IDF값에서는 AI 가 가장 높았으며 지원 , 학생 , 교육 , 학교 순으로 결과가 도출됐다. 송 원장은 학생이 교육감 공약의 가장 넓은 정책 대상을 보여준다면, AI는 2026년 공약의 성격을 상대적으로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특징어라고 할 수 있다 며 AI는 일부 지역의 개별 사업에 머물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이를 핵심으로 다룬 공약 안에서는 상당한 비중으로 강조됐다 고 설명했다. 그는 공약 실천을 위해서는 공교육의 책임을 학교와 교사에게 전가하지 말고, 무엇보다 교육청·교육지원청·전문기관이 직접 넘겨받아 수행하는 전달체계 개편과 사전 학교영향 검토 제도화 가 뒷받침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혜진 한국교육개발원(KEDI) 선임연구위원은 전국 시·도교육감 공약을 774개 정책 단위로 코딩 분석한 결과 유사한 의제로 수렴하는 정책 동형화 현상과 함께 신규 사업이 학교로 쏟아지는 임기 초 부담의 파고 가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신규 정책사업 도입 전 학교 업무 유발 요인을 진단하는 학교업무 영향 점검 절차(학교업무영향평가) 제도화, 신규 사업 도입 시 기존 사업을 정비·폐지하는 정책 연동제 , 학교지원 전담기구의 역할 재구조화, 16개 시·도교육청의 공동 대응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교사노조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정책 과제를 국회 교육위원회 및 교육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에 공식 건의하고, 향후 4년간 교육감 공약 이행 과정을 교원 노동환경과 학교 현장의 관점에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평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