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4T15:47:00
“유럽 공장 사들여 車 생산”… 中 전기차, 관세 장벽 뚫고 달린다
원문 보기지난 20일(현지 시각) 자동차 판매량 기준 세계 5위 스텔란티스와 중국 3대 자동차 회사 둥펑이 유럽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스텔란티스가 둥펑의 미래차 기술을 들여온다는 내용이었다. 대신 스텔란티스는 둥펑에게 프랑스 렌(Rennes) 공장을 내줘 고급 전기차 브랜드 ‘보야’를 생산하도록 하고 유럽 유통망도 개방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한때 연 40만대를 만들었지만, 전기차 전환과 판매 감소 충격이 겹치며 지금은 시트로엥 SUV 차종 하나만 겨우 만들고 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유럽 자동차 업계는 “가동률이 떨어진 공장에서 다시 고용을 늘리고 신기술도 들여올 수 있다”는 의견과 “중국 차에 ‘관세 장벽’을 우회할 교두보를 내줬다”는 의견이 맞서며 격론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