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18T01:16:38

내년 美 경기침체 온다?…억만장자가 기술주 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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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증시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기업 주가가 빠르게 오른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이 상승장을 끝낼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18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메가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인 레온 쿠퍼먼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어느 시점에 경기침체가 올 것 이라며 이는 아마 증시를 끌어내릴 것 이라고 주장했다.쿠퍼먼은 최근 증시가 과거 거품이 꺼지기 직전 시장과 닮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1960~1970년대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대형 성장주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의 흥망을 현재 AI 열풍과 비교했다.그는 니프티 피프티가 높은 성장 기대를 등에 업고 급등했지만 1970년대 유가 급등과 함께 주가가 크게 무너졌다 며 이번에도 고유가와 고물가가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이어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 재확산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며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문장은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 다 라고 덧붙였다.실제로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렌트유는 17일(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89달러 안팎을 기록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보다 22% 높은 수치다.고물가도 소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1% 증가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소비가 위축됐다.쿠퍼먼은 현재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기술주 투자를 피하고 있다 며 모두가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고 부연했다.현재 월가는 AI 투자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 P500 기업 이번 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당시 증시 호황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나스닥100도 올해 들어 19% 상승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