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31T18:00:00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일본 최초의 W호텔
원문 보기아직 선선함이 남은 초여름 저녁, 오사카에 사는 친구들과 난바의 어느 포장마차에서 수다를 떠는 중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유일한 여행자가 저였습니다. “아니 거길 왜 가?” “그걸 왜 샀어?” 현지인의 핀잔들. 여행자의 행복은 현지인에게 너무 쉽게 부정당하곤 합니다. 그 와중에 아주 곤란한 질문이 날아들었습니다. “그래서 호텔은 어디야?”W 오사카는 오사카에서 ‘파티’라는 단어와 가장 가까운 호텔입니다. 그리고 제가 묵고 있는 호텔이 바로 그곳이었죠. “W 오사카”, 제 대답을 듣고는 다 같이 실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소 끝에 역시 핀잔이 나왔습니다. “너무 안 어울리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