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22T01:17:14

광양시장 당선인 "정부, 항만공사 통폐합시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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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박성현 전남 광양시장 당선인이 정부의 항만공사(PA) 통폐합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박 당선인은 22일 입장문에서 정부의 독단적인 항만공사 통폐합 시도에 대해 15만 광양 시민을 대표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며 국가 물류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무책임한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이날 광양항은 총 수출입 물동량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기간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관문 역할을 해왔다 면서 항만 고유의 생태계를 무시한 채 조직 통폐합이 강행된다면 수출입 관문 기능이 퇴색돼 국가 수출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이 올 것 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가 물류 정책은 단순한 조직 효율성이나 비용 절감이라는 단선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며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제조업 경쟁력,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박 당선인은 국내 주요 항만들의 특수성을 조목조목 짚었다.그는 부산항(환적항), 인천항(대중국 교역), 울산항(에너지·액체벌크)처럼 여수광양항 역시 제철·석유화학 원자재 중심의 융합물류 거점으로 명확히 특화돼 있다 며 이를 하나로 묶어 획일적인 인사·회계·자산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각 항만의 경쟁력을 잃게 하고 글로벌 고객의 이탈을 부추길 뿐 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지자체와 항만 이용 기업, 현장 노동자, 지역사회와의 소통 없는 일방적 추진은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 이라며 정부는 밀실 검토를 중단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원점에서 재모색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박 당선인은 향후 여수시,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물론 학계 및 산업계와 강고한 연대 체계를 구축하겠다 며 광양항의 자율성을 수호하고 독자적인 미래 발전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전략 항만으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