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3T15:45:00

혼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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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 자동차 기업인 혼다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상장 후 69년 만에 처음으로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혼다는 지난 12일 지난해(2025년 4월∼2026년 3월) 최대 6900억엔(약 6조4000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차 전환 전략의 실패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혼다는 지난 2021년 “2040년부터는 내연차를 한 대도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로 100% 전환하겠다는 뜻이었다. 테슬라가 2020년 모델Y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하자, 다수 자동차 기업들은 그 무렵 전기차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닥치면서 전기차 수요가 예상만큼 늘지 않은 탓에 내연차나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으로 돌아서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