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3T15:31:00
산업계 쇼크 확산…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
원문 보기23일 전남 여수 석유화학 단지에선 대형 설비 가동이 잇따라 중단됐다. 국내 1위 기업인 LG화학이 여수 2공장의 에틸렌을 만드는 나프타 분해 설비(NCC) 가동을 멈췄고, 인근 여천NCC에선 또 다른 기초 제품인 프로필렌 공장(OCU) 가동이 멈췄다. 이란 전쟁 여파로 대기업 설비가 실제로 멈춰서자 산업계에선 석유화학·정유 산업 등의 ‘4월 연쇄 셧다운(가동 중단)’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핵심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며 석유화학 기초 소재인 중동산(産) 나프타 수입이 끊기는 여파다. 석화 기초 제품 수급 불안이 경제 전반으로 번질 것이란 공포는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중동 의존도가 높은 일본, 중국 등도 비슷하다. 그 여파로 이날 아시아 국가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