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6T20:00:00
[단독] “최전성기보다 건강 10% 악화땐, 年 소득의 25% 잃는 셈”
원문 보기승진을 앞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 한 해 과로에 시달렸다. 잦은 회식과 모임으로 술을 마시는 횟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건강검진을 받아 보니 체중은 80㎏에서 89㎏으로 늘었고, 혈압도 수축기 기준 130㎜Hg에서 141㎜Hg로 치솟았다. 그사이 김씨는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했고, 연봉은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늘었다. 김씨가 건강을 희생해가며 얻은 승진과 연봉 상승은 이득일까, 손해일까.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의대 교수)이 산출한 ‘건강 자산 가치’ 지표에 따르면 이는 손해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건강 자산 가치는 개인이 자신의 건강에 부여하는 가치가 연간 소득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따져 금액화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