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5T15:51:00
대장주에 쏠린 잔치… 기업으로 들어가는 돈줄은 막혔다
원문 보기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정작 기업들이 성장을 위해 증시에서 끌어오는 자금 규모는 쪼그라들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기업으로 돈이 들어가는 통로는 크게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두 가지다. 하지만 올 들어 두 통로 모두 좁아진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IPO·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총액은 88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가가 2400~2600선에 머물렀던 작년 1분기(1조 6516억원)보다도 46%나 적은 것이다. 1분기 IPO 금액(5807억원)과 자본 확충을 의미하는 유상증자 규모(3092억원)는 1년 전보다 각각 47%, 43%가량 줄어들었다. 통상 주가가 높을 때는 기업들이 주식을 비싸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그럼에도 현재 돈이 기업에 흘러 들어오는 ‘발행 시장’은 오히려 크게 움츠러든 것이다. 여기에는 금융 당국이 상장과 유상증자 요건을 이전보다 더 깐깐하게 보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