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6T18:00:00
태평양으로 오는 우크라이나 드론… “대만 침공 막을 핵심 무기”
원문 보기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대만 엑스포 참가차 동유럽을 찾은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황즈팡 회장은 6월 18~20일 2박 3일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부터 먼저 방문했다. 대만의 지원으로 지은 재활 의료 센터를 방문하고 현지 산업 시설을 둘러보는 평범한 일정이었지만, 르비우에 밀집해 있는 우크라이나 드론 제조업체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게 실제 방문 목적이었다. 황 회장은 우리나라 무역협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TAITRA 회장이지만, 대만 외교부장(장관)을 지낸 집권 민진당의 외교통이다.중국의 침공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과 러시아와 5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드론을 매개로 힘을 합치는 분위기이다. 드론 공급망 탈중국이 시급한 우크라이나는 지난 4년간 실전에서 쌓은 드론 운용 경험과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대만은 전자 부품과 반도체 등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